루카 요비치(사진=프랑크푸르트)
루카 요비치(사진=프랑크푸르트)

[엠스플뉴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적응에 실패한 루카 요비치(23)가 친정팀에서 부활을 도모한다.

레알은 1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요비치 임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요비치는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요비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독일 무대에서 잠재력을 꽃피운 요비치는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75경기 36골 9도움으로 활약했다.

활약을 바탕으로 요비치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의 부름을 받는다. 요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후보였음과 동시에 미래를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받았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799억 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내리막이 시작됐다.

요비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27경기 2골 2도움으로 부진한 요비치는 이번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더군다나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라리가가 중단된 후 고국 세르비아로 돌아간 뒤 여자친구의 생일파티 때문에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결국 요비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갔다. 현지 매체들은 임대 기간 동안 요비치의 연봉 대부분은 레알이 부담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1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5승8무2패(승점 23)로 분데스리가 9위에 머물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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