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랜만에 경기에 투입된 이강인(19)이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1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이날 무승부로 무승 기록을 8경기(5무 3패)로 늘렸다. 순위 역시 3승7무7패(승점 16)로 17위에 그쳤다.

강등권인 18위 엘체(승점 16)와 19위 오사수나(승점 14)가 각각 두 경기, 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강등 위기에 빠져있는 셈이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가 부상을 입으며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25분 이강인이 세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슈팅 세 차례와 키패스 하나를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후반 34분 막시 고메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과 함께 "그는 팀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이강인은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았고 패스를 달라고 요청하고 부딪히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줬다"고 호평했다.

한편, 팀내 최고점은 결승골을 도운 호세 가야가 차지했다. 가야는 8점을 받았고 고메스는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티에리 코레이아와 유누스 무사는 1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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