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시즌 12호골과 함께 팀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2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후반 막판 두 골을 내리 내주면서 비겼지만 토트넘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오는 11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최종전 결과에서 상관 없이 대회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진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초반 거센 LASK의 공세와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1-1이던 후반 10분 탕귀 은돔벨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까지 특유의 스피드로 돌파해 단 한 번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에도 또 한 차례 좋은 위치에서 찬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가레스 베일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체력 안배를 위해 델리 알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7점과 함께 "동료들의 제대로 된 지원이 나오자마자 그가 해야 될 일을 했다. 깔끔한 돌파와 간결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만약 베일의 패스가 정확했더라면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평했다. 손흥민의 평점 7점은 팀내 최고 기록이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친 베일은 평점 5점을 받았다. 루카스 모우라는 평점 3점으로 팀내 최저점을 받아 자존심을 구겼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