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ESPN 선정 올해의 포워드 7위에 선정됐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월 3일(한국시간) 2020년 활약한 선수 100명을 포지션별로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포워드 부문 7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윙어로써 5위에 오른 손흥민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손흥민이다. 1년 전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손흥민과 그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이 케인에게 도움을 올린게 아니라면 케인이 손흥민에게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라운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었는데 이는 모두 케인의 도움이었다. 필요할 때는 혼자서도 골을 만들어낸다. 그는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아 필드를 달리며 6개의 태클을 피해 침착하게 골을 넣기도 했다"면서 케인과의 호흡, 번리전 원더골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그와 주급 20만 파운드의 계약을 새로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시기 그는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10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사실을 전하면서 이는 토트넘 선수로서는 2018년 이후 처음 수상이라는 점을 알렸다.

손흥민에 앞서 포워드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1위의 영광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메시의 뒤를 킬리앙 음바페(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네이마르(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이 이었다.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8위, 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9위, 요시프 일리치치(아탈란타)가 10위에 올랐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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