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사진=STVV)
이승우(사진=STVV)

[엠스플뉴스]

이승우(22)의 소속팀 신트 트라위던이 케빈 머스캣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12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머스캣 감독, 카를로스 살바추아 코치, 루치아노 트라니 코치와의 작별을 알렸다.

머스캣 감독은 최근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결국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과 결별한 신트 트라위던은 새 감독과 함께 야심찬 출발을 알렸으나 6개월 만에 또 감독을 경질하게 됐다.

머스캣 감독은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으나 이후 13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트 트라위던은 1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5무7패(승점 11)로 강등권인 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벨기에 1부리그는 18개 팀이 리그를 소화한다.

신트 트라위던의 타테이시 타카유키 CEO는 "현재 순위로는 머스캣 감독과의 동행을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임시 감독으로는 U-23 코치인 스테프 판 빈컬 코치가 나선다. 새 감독 후보로는 베른트 흘러바흐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승우의 입지 역시 변할 전망이다. 이승우는 시즌 초반 감독의 신뢰와 함께 벨기에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최근 4경기 교체 투입에 이어 꼴지팀과의 일전에서도 벤치를 지키며 점차 입지를 잃었다. 올 시즌 이승우의 성적은 12경기 2골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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