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원더골을 재조명했다.

FIFA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 푸스카스상 후보인 손흥민의 번리전 70m 드리블 골 영상을 게시했고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FIFA는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손흥민은 자기 진영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홀로 역습에 나섰고 7명의 선수들이 그를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전력 질주를 한 손흥민은 12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퍼포먼스였다. 6~7명의 선수를 따돌리며 70m를 내달리며 골망을 흔든 원더골이었다.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12초였다. 당시 현지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1년 동안 나왔던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은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를 넣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과 함께 총 11명의 선수가 푸스카스상 수상에 도전한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투표가 진행되었고 오는 9일에 마감된다. 손흥민이 뇌리에 박힌 원더골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다려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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