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결국 팀에 이적 요청을 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2월 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구단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발렌시아는 내년 1월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하비 그라시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발렌시아가 치른 11경기 중 9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단 여섯 차례.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없었다. 이강인은 구단에서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이강인은 자신에 대한 팀의 확실한 계획을 필요로 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다. 발렌시아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재정 타격을 입었다. 구단 연간 계획서에 따르면 2021년 여름까지 264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이적료를 챙길 필요성이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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