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나폴리 팬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나폴리 팬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SSC 나폴리를 대표하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영원히 기억하려 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나폴리는 홈구장 명칭을 산 파올로에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나폴리 구단은 나폴리 시장과 홈구장 이름 변경에 대한 논의를 펼쳤고 기존 산 파올로에서 마라도나의 풀네임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바꾸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나폴리에게 마라도나는 어떤 의미일까. 1976년 아르헨티나 클럽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라도나는 CA 보카 주니어스와 FC 바르셀로나를 거쳐 1984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그는 7년간 나폴리에서 뛰며 두 차례 세리에 A 우승(1986-1987, 1989-1990)과 한 차례 1988-1999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라도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나폴리는 단 한 차례도 세리에 A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왕좌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은 영구 결번 되었고 나폴리는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그와 함께 보냈다.
팀의 전설을 떠나 보낸 나폴리 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팬들은 홈구장에 모여 들어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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