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텔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스 텔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풀백 알렉스 텔레스(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0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기쁨 뒤에 아찔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경기에 교체 멤버로도 합류하지 못한 텔레스의 결장 원인이 코로나19 때문이었다는 것.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텔레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무증상 감염자고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며칠 동안 외출하지 않았다.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스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확진 소식 발표 이후 쏟아진 애정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한다. 나는 괜찮고 자가격리 중이다. 동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스는 지난 이적시장 1700만 유로(약 227억 원)에 포르투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약점으로 꼽혔던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한 영입이었다. 텔레스는 수비수임에도 킥력이 강점인 선수로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 13골 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텔레스는 내달 2일 아스날전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편, 맨유에서는 텔레스에 앞서 폴 포그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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