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해리 케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해리 케인(27)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또 하나의 도움을 추가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케인은 10월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시즌 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와 도움 한 개를 추가했다. 팀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케인은 올 시즌 도움을 8개로 늘렸다. 2위 존 맥긴(4개)와의 격차는 무려 두 배다. 도움 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리그 5골을 넣은 케인은 공격포인트 13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리 케인 신기록(사진=스카이스포츠)
해리 케인 신기록(사진=스카이스포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EPL 개막 6경기 최다 골 관여 기록이 나왔다"면서 케인을 조명했다. 기록에 따르면 케인의 6경기 공격포인트 13개는 지난 2004-05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2009-10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의 12개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앙리는 2004-05시즌 37경기에 나서 24골 20도움으로 한 시즌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나온 20-20 기록은 앙리와 19-20시즌 리오넬 메시(25골 21도움)가 전부다.

득점과 도움 양쪽에서 모두 20개 이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선수 본인의 기량은 물론 동료 선수들의 뒷받침도 필요하다.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이 20-20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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