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가레스 베일-호이베르그(사진=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가레스 베일-호이베르그(사진=토트넘 홋스퍼)

[엠스플뉴스]

손흥민(28)이 가레스 베일 합류를 반겼다.

영국 지역지 '풋볼 런던'은 10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진행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베일의 합류를 두고 "너무 신난다. 매일 그를 만나고 수다를 떤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다. 팬들도 빨리 그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네 차례나 함께했지만 막판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불화, 잦은 부상으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복귀를 택한 베일은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은 "베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팬이나 동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도 그와 함께하고 싶다. 그는 분명 이 구단의 전설이자 축구계의 슈퍼스타다. 나는 그가 항상 웃고 있으며 매우 행복한 상태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9일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투입된 베일과 함께 약 8분 가량 호흡을 맞췄다.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된 베일은 현란한 발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문 앞까지 쇄도했지만 마무리 슈팅이 아쉬워 복귀골을 넣지는 못했다. 팀 역시 3-0으로 앞서나가다가 세 골을 내리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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