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BR 풋볼)
손흥민(사진=BR 풋볼)

[엠스플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27)이 자가격리를 마친 뒤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당초 영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국내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으나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생긴 공백을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소화한 뒤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훈련을 소화한다.

육군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인 것에 비해 해군(해병대)는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리그 재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속 훈련 기간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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