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RCD 마요르카)
기성용(사진=RCD 마요르카)

[엠스플뉴스]

기성용(31)이 RCD 마요르카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요르카는 2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기성용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리그 2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마요르카는 리그 18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 비고와는 승점 2점 차다. 마요르카는 중원 보강과 함께 기성용의 경험이 강등권 탈출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기성용은 입단 인터뷰를 통해 "우선 리그 잔류가 최우선 목표"라면서 "쉽지 않겠지만 확실히 해낼 수 있다. 마요르카 경기를 몇 차례 봤는데 충분히 잔류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선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요르카는 기성용을 두고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선수라고 소개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어렸을 때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꿈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은 이제 팀 동료가 된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를 두고도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평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