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RCD 마요르카)
기성용(사진=RCD 마요르카)

[엠스플뉴스]

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 RCD 마요르카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

마요르카는 2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한국인으로서는 7번째로 라 리가 선수가 된 기성용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입지를 잃은 기성용은 지난 1일 구단과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FA 자격을 얻어 새 둥지를 찾았다. 기성용은 K리그1 FC 서울, 전북 현대 등과 협상을 벌이며 국내 복귀를 노렸지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기성용은 이후 중동, 미국 구단의 구애를 받았으나 스페인 진출을 택했다. 리그 18위에 그치고 있는 마요르카는 현재 한창 강등권 싸움 중이다. 마요르카는 기성용 영입으로 중원 보강을 꾀하는 한편,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마요르카는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구단. 쿠보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