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축구 전문가 가레스 크룩이 조세 무리뉴(57)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5백으로 첼시의 압박에 대비했으나 15분 만에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공격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무리뉴의 발언을 두고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리오 퍼디난드는 "모우라, 베르바인, 은돔벨레, 로 셀소와 같은 공격 자원은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영국 'BBC'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크룩도 마찬가지였다. 크룩은 "무리뉴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갖고 있다. 모우라, 알리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고 모두 첼시전에 뛰었다. 스스로를 속이면 안된다"며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가 단지 핑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케인과 손흥민이 없다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경기 전부터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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