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은퇴 후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41)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기 운영에 의문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2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 5백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이 15분 만에 터져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병원에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위고 요리스처럼 빨리 회복해 4월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핵심 자원을 부상으로 잃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지만 퍼디난드는 현재 토트넘의 선수단이 울상을 지을 만큼은 아니라고 봤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지 않다.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할 때 행운이 생기는 법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모우라, 베르바인, 은돔벨레, 로 셀소와 같은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고 말하는건가? 선수들은 그런 인터뷰에서 다음 이적시장 대대적인 변화를 바란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무리뉴는 1억 2천만에서 1억 5천만 파운드짜리 선수단이 충분히 좋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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