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해리 매과이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판정 논란에 휩싸인 해리 매과이어(26)가 발을 뻗은 이유에 대해 답했다.

매과이어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7위에 오른 맨유(승점 38점)는 4위 첼시(승점 41점)와의 격차를 3점차로 줄였다.

매과이어는 후반 2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팀의 쐐기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20분 바추아이와 경합 과정에서 나온 장면은 퇴장 여부를 두고 경기 후에도 논란을 빚었다.

바추아이와 볼 경합 과정에서 터치라인 바깥쪽으로 넘어진 매과이어는 그대로 다리를 들어 바추아이의 사타구니 부근을 가격하는 행동을 보였다. 곧바로 첼시 코칭 스태프는 심판을 향해 항의했지만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추아이가 내게 넘어질 것 같았다. 내 자연스러운 반응은 다리를 곧게 펴서 그가 넘어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것이었다. 분명 축구화엔 스터드가 달렸고 카메라에 비친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발길질이 아니었고, 어떤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상황 이후 바추아이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심판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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