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조세 무리뉴(57)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에 기뻐하면서도 그의 경기력에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은 2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비요른 엥겔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승점 40점을 기록, 리그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문제, 특히 이 두 선수들의 문제는 매 경기 90분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실제 손흥민의 기록과 경기력에 차이가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했다.

이어 "그것이 문제다. 연료가 부족해지면 우리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지만, 두 선수의 자질은 환상적이고 팀을 위한 그들의 태도 역시 엄청나다. 그들 때문에 기쁘다"라고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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