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현지 매체로부터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골로 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선방했으나, 손흥민은 곧바로 쇄도해 튕겨나온 공을 왼발로 골대에 밀어넣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 수비 비요른 엥겔스의 실책을 틈타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과 함께 "튕겨나온 페널티킥을 넣으며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자신감과 경기력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 모든 평가는 후반 막판, 엥겔스의 실책으로 얻어낸 찬스를 멋지게 마무리 지은 이후 바뀌었다. 결국 모든 것은 골로 말하는 것"이라며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지만 경기를 결정지은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유일하게 팀에서 평점 8점을 받았다. 다빈손 산체스, 해리 윙크스, 스티븐 베르바인이 평점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