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황희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황희찬(23)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다음으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잘츠부르크의 완강한 태도에 울버햄튼도 다른 옵션을 찾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월 21일(한국시간) "울브스는 21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에 올림피아코스의 윙어 다니엘 포덴세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포덴세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이다. 165cm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팀의 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파트리크 쿠트로네의 이적으로 백업 공격수 옵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포덴세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조레즈 멘데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멘데스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에이전트기도 하다. 멘데스 소속 선수들은 울버햄튼의 주축으로 활약해 승격 첫 시즌 돌풍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영입을 강하게 원했지만 잘츠부르크의 이적 불가 선언에 결국 발을 돌렸다. 잘츠부르크는 앞서 타쿠미 미나미노(리버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연달아 떠나보냈고, 이에 황희찬까지 판매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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