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전설’ 게리 리네커(59)도 손흥민의 원더골에 매료됐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번리 FC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가장 돋보이는 이는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득점까지 책임졌다. 득점 장면도 환상적이었다. 32분경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명의 선수를 제치며 골문 앞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를 지켜본 리네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골은 개인이 만든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라고 감탄한 뒤 “내 생각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라고 호평했다.

FIFA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손흥민의 원더 골을 보았는가?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찬사를 보낸 뒤 올해 세계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해시태그로 달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유력후보로 손색이 없는 골을 만들었다고 평가한 셈이다.

한편, 유럽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상대 골망을 흔든 손흥민에게 평점 9.3을 부여했다. 이는 2골을 기록하며 10점 만점을 획득한 케인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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