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조세 무리뉴 감독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을 이끌고 다시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무리뉴 감독은 복수전을 꿈꿨지만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패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젯밤은 매우 슬펐다.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고 싶지 않을만큼 속상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맨유나 맨시티와 같은 팀과의 시합은 더더욱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잘할 수 있고, 그것을 알기에 더 고통스러웠다. 다가오는 번리와의 경기가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손흥민 활용법'으로 인해 논란을 겪었다. 최고의 골잡이인 손흥민을 윙백처럼 기용한다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고수했다.

손흥민은 "아직 무리뉴 감독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다.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해왔다. 내게는 영광"이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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