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 왓포드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다시 이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를 인용해 "왓포드는 베이징 궈안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와 계약하는 것에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오는 금요일 만 23세가 되는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해 1월 베이징 궈안에 입단해 일년 내내 클럽과 국가대표를 감동시키는 활약과 함께 '괴물', '코리안 반 다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베이징이 김민재를 대신할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국적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FC 규정상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 네 명 중 한 명은 AFC 가입국 국적자여야 하기 때문.

김민재는 자신의 영입을 추진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 입지에 변화를 맞았다. 슈미트 감독은 추후 김민재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약속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팀의 리그 27경기 중 23경기(22경기 선발)에 출전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베이징은 22실점으로 16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달리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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