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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엠스플 이슈] ‘1년 더’ 포항맨 최영준, ‘주장 완장’ 찬다

  • 기사입력 2020.01.17 19:39:35   |   최종수정 2020.01.17 1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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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 포항에 남은 최영준, 2020시즌엔 주장으로 팀 이끈다

-김기동 감독 “언제 어디서든 팀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

-“경기장 안에선 팀에 활력 불어넣고, 밖에선 모범적인 생활 하는 영준이가 주장으로 제격”

-최영준 “말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헌신과 희생으로 주장 자격 증명하겠다”

 

2020시즌 포항 스틸러스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최영준(사진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시즌 포항 스틸러스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최영준(사진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K리그의 ‘은골로 캉테’ 최영준이 2020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포항 스틸러스는 1월 15일 태국 부리람에서 2020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첫 훈련에 앞서 김기동 감독은 새 시즌 그라운드 위에서 팀 중심을 잡아줄 주장을 발표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포항의 주장은 최영준이라며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한 임대생이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주장을 뽑기 전 팀 최고참 김광석, 심동운에게 조언을 구했다. 경기장 안에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밖에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영준이가 제격이란 결론을 냈다고 했다. 

 

2019년 여름 반등에 성공한 최영준, 주장 완장까지 찼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최영준은 2011년 경남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년 차 시즌부턴 공격형 미드필더 강승조, 수비형 미드필더 강민혁과 함께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리그 35경기(1도움)를 뛰었다. 

 

최영준이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건 2018시즌이다. 2017시즌 경남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최영준은 2018년 K리그1 3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승격팀 경남의 K리그1 준우승에 앞장섰다.

 

최영준은 90분 내내 지지치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그라운드 전 지역을 누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매 경기 수비진 보호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축구계는 공만 건드리는 절묘한 태클 실력과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최영준은 2019시즌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이적을 알렸다. 하지만, 리그와 FA컵은 물론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까지 노리는 전북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최영준은 2019년 전반기 7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여기에 아킬레스 부상이란 악재까지 겹쳤다. 

 

최영준은 임대 이적이란 결단을 내렸다. 전북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최영준이 벤치에 머물기보단 경기 감각을 쌓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포항 유니폼을 입은 최영준은 그간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기동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은 최영준은 후반기 1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파이널 A 진입에 앞장섰다. 리그 초반 강등권의 추격을 받는 10위로 떨어졌던 포항은 16승 8무 14패(승점 56)를 기록하며 4위로 2019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영준이가 팀에 합류하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달라졌다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도맡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영준이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새 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찬다.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2020시즌 주장 완장을 찬 최영준은 포항이란 팀을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하지만, 감독께서 믿어준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말은 필요하지 않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헌신하고 희생하겠다.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주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감독은 최영준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 하창래를 선택했다. 하창래는 2019시즌 31경기에서 뛰며 1골을 기록한 수비수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인 투쟁심과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1월 15일 1차 전지훈련에 돌입한 포항은 2월 4일 귀국한다. 나흘 뒤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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