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사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사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성남]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인천은 10월 19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와의 '파이널 B'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잔류에 사활을 건 인천은 9월 15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4경기 무패(1승 3무) 중이다. 10월 6일 리그 2위 전북 현대와의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인천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파이널 B에서의 경기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잘 안다”며 “선수들에게 특별히 얘기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은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중앙보단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우린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파이널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엔 반가운 얼굴이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이다. 김승용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2경기 출전에 그쳤다. 4월 27일 성남전이 올 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다.

인천은 스테판 무고사와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스트라이커 케힌데가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유 감독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하는 것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유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승용이가 명단에 포함된 건 처음이다. 부상 이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많은 시간을 뛰는 건 어렵지만 20~30분은 제 몫을 해줄 거로 본다. 케힌데의 부상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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