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아는형님'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가 멤버 간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4년 만에 신곡을 내고 컴백한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브아걸은 2006년 데뷔 후 14년 동안 멤버 교체나 탈퇴 없이 많은 히트곡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누려왔다. 이렇게 팀이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을 멤버들은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워낙 멤버들 각자가 세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불화설도 이따금 있었다. 민경훈이 가요계에 떠돌았던 소문을 근거로 "싸운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르샤는 "싸울 만큼 친하지 않다. 싸우는 것도 맨날 붙어 있으면서 티격태격해야 하는데 우린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김영철이 좀더 구체적으로 "나르샤와 가인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두 멤버를 지목해 다시 물었다. 이에 나르샤는 "아니다. 사람들이 봤을 때 왠지 싸울 것 같은 센 이미지 때문에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다만 가인은 앨범이나 안무, 의상 등의 콘셉트를 두고 "기싸움 정도, 약간의 의견 충돌은 있다"고 서로 생각이 달라 생기는 의견 충돌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가인은 섹시 콘셉트를 예로 들었다. 자신은 가렸을 때 은근슬쩍 드러나는 섹시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르샤는 다 보여주자는 식이라는 것.

나르샤는 "아꼈다 뭐하냐. 내가 건강할 때 잘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해 아는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워낙 세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후배 가수들은 물론 팬들도 쉽게 다가오지 못한다고 밝힌 브아걸은 지금 현재의 모습이 성형 5기쯤 된다는 셀프 폭로도 거침없이 하는 등 화끈한 면모로 '아는형님'을 후끈 달궈놓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