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故 설리가 살아생전 힘들어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홍석천이 평소 친하게 지냈던 故 설리를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비공개 SNS 계정을 따로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홍석척은 설리 역시 비공개 계정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설리는 비공개 계정을 통해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이나 게시물을 많이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설리가 선배들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며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했었다"라며 "괴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 받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故 설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故 설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어린 시절부터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온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의 매니저가 자택으로 찾아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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