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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눈물 흘린 김연경, 대표팀 은퇴 시사…"후회는 없다"

  • 기사입력 2021.08.08 15:16:44   |   최종수정 2021.08.08 1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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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연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3번의 올림픽과 4번의 아시안 게임에서 활약하며 15년 동안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한 김연경(33·상하이)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8월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세계 여자배구계의 강호를 연달아 물리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소득이 더 컸던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연경은 주포로서, 또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면서 대표팀의 4강 신화를 만들어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흔들리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분위기를 다잡는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경기 후 김연경은 눈물이 맺힌 채로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김연경은 "저희가 여기까지 올 거라는 걸 그 누구도, 저희조차도 믿지 못했다. 여기까지 한 것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평소와 다를 거 없이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했다고 말한 김연경은 "그냥 좀 마지막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말하면서 끝내 고개를 숙이고 울음을 터트렸다. 감정을 추스른 김연경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자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라며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대표팀 은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연경은 "조심스러운 얘기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이 마지막 대표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협회와 상의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들어오기 전부터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며 미련 없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함께 땀 흘렸던 후배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김연경은 "너무 고맙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잊지 못할 순간이다"라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연경은 대표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 정말 꿈꾸는 것 같이 많은 응원을 받았다"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이후 계획에 대해 "좀 쉬고 싶다. 식당에 가서 흔하게 밥 먹고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다"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김연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김연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연경은 통산 국가대표 27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한국 여자배구계의 간판이다. 특히 2010년대 이후 한국 여자배구가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수확을 거둘 때는 항상 김연경이 있었다. 

 

마지막까지도 한국 여자배구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땀 흘렸던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모습은 결국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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