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프로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 KLPGA(사진=KLPGA)
투어 프로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 KLPGA(사진=KLPGA)

[엠스플뉴스]

총 상금규모가 역대 최대인 약 253억 원에 달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가 9월 첫째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하는 KLPGA투어 선수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및 스포츠 윤리교육’을 시행해 화제다.

먼저, 안전관리 교육으로 심폐 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처음 받아본 루키 조아연(19,볼빅)은 “선수에게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자세하게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나중에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KLPGA 클린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명한 경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KLPGA는 전문 강사(한국프로스포츠협회 임성민 매니저)의 윤리교육을 통해 스포츠 윤리 인식을 개선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성인지 감수성을 중시하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올해는 성폭력 예방 교육까지 추가되어 선수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윤리 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뜻 깊게 들었다는 한진선(22,비씨카드)은 “여자이자 선수로서 알아야 할 정보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히면서 “평소에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로서 지켜야 할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성숙한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안전관리 및 스포츠 윤리 교육은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투어와 점프투어,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사진=KLPGA)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사진=KLPGA)

지난 6월 열린 ‘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의 출전 선수 128명에 교육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신입 준회원과 드림투어 선수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제공했고, 8월에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교육 시간을 마련해 128명의 챔피언스투어 선수들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KLPGA는 남은 시즌 동안 추가적으로 세 번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21일(월)에는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이 열리는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고, 11월 3일(일)에는 ‘2019 KLPGA 제2차 신입 준회원 입문교육’이 열리는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9 KLPGA 신입 정회원 입문교육’이 예정된 11월 29일(금)에도 새롭게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학 기자 kbrgolf@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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