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우간다 역도 선수가 닷새 만에 발견됐다. 해당 선수는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월 20일 일본 오사카 경찰본부가 4일 전 오사카에서 실종됐던 우간다 역도 선수 줄리어스 세키톨레코(20)를 미에현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세키톨레코는 지난 16일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다"라는 쪽지만을 남긴 채 사라졌다. 이후 아이치현 나고야로 가는 신칸센 기차표를 구입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키톨레코는 나고야에서 기후현을 거쳐 미에현으로 이동, 지인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세키톨레코가 범죄에 연루되어 발견한 것은 아니고, 신분증을 통해 해당 선수인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세키톨레코를 제외한 우간다 선수단은 20일 선수촌에 입소했다.

헨리 오리엠 오켈로 우간다 외무장관은 일본 정부에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오켈로 장관은 "(세키톨레코의) 행동은 받아들이기 힘들며 국가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세키톨레코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발견된 세키톨레코는 21일 중 우간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재일 우간다 대사관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세키톨레코를 이날 중 귀국시킬 방침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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