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이 제왕'조치연이 '승부사'최성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사진=엠스플 뉴스)
'무관이 제왕'조치연이 '승부사'최성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단 한 번의 우승도 없이 전국 랭킹 1위를 찍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조치연이 '승부사' 최성원을 꺾고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2차 8강에 올랐다.

조치연은 최성원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2(9-5, 9-5, 4-9, 9-6, 4-9, 9-4)로 승리를 거뒀다.

조치연은 1세트 후구로 시작했으나 3이닝 하이런 7점에 힘입어 세트 브레이크 하며 따냈고, 2세트 역시 승리를 거둬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 최성원이 2이닝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2이닝 만에 9점을 만들어 한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다시 자신의 초구로 시작한 4세트를 지켜내며 3-1로 앞서 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최성원이 5세트를 만회하며 경기를 6세트로 이어갔고, 6세트에서는 조치연이 8이닝 먼저 9점에 올라 세트 스코어 4-2로 최성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서창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사진=엠스플 뉴스)
김행직은 서창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사진=엠스플 뉴스)

앞서 열린 김행직과 서창훈과의 경기에서는 김행직이 서창훈을 4-2(9-6, 9-5, 6-9, 6-9, 9-2, 9-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행직과 서창훈은 4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김행직이 5, 6세트를 내리 따내며 김행직이 승리했다.

이로써 조치연과 김행직이 8강에서 만나게 됐고, 준결승 진출을 놓고 23일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에서는 국내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김진아를 3-1(6-7, 7-5, 7-1, 7-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첫 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는 21일 한지은과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24일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경기에 임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21일 남자 3쿠션 개인전 경기에는 안지훈과 이충복이 대결을 펼친 뒤, 서바이벌 3쿠션 1, 2차 우승자인 김준태와 박수영이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21일 일정>

- 여자 3쿠션 개인전

18 : 00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VS 한지은

-남자 3쿠션 개인전

19 : 30 - 안지훈 VS 이충복

21 : 00 - 김준태 VS 박수영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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