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3연승을 달린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나란히 3연승을 달린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나란히 3승을 거뒀다.

15일 일산 MBC 드림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예선 리그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어는 김진아를, 스롱 피아비는 한지은을 꺾고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15일 경기에선 클롬펜하우어는 김진아와 경기를 가졌다.

1세트를 3이닝만에 7 대 1로 가볍게 가져온 클롬펜하우어는 2세트마저 7 대 5로 따오며 김진아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밀어붙였다.

클롬펜하우어의 초구 공격으로 시작된 3세트에서는 클롬펜하우어가 3이닝까지 2-2-1 득점을 기록했고, 벼랑 끝에 몰린 김진아도 1-2-3점을 올리며 0패를 면하는듯했다. 그러나 3이닝 3득점 이후 김진아의 앞돌리기 공격이 1적구와 만나 키스로 득점이 무산됐고 기회를 잡은 클롬펜하우어는 남은 2점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 대 6으로 3세트마저 가져오며 김진아를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진아는 2승 2패로 리그를 마쳐 최종 순위 3위로 1차 대회 3위로 마쳤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김진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김진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실세트 경기로 2승을 기록하던 스롱 피아비는 세 번째 경기에서 2패를 안고 있는 한지은을 만났다.

피아비는 1세트를 6이닝만에 7 대 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이닝 5이닝 만에 7대 3으로 가져오며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피아비는 3세트 초구 공격에서 6득점을 올리며 한지은을 압박했고, 2이닝 남은 한 점을 해결하며 7 대 0으로 3세트마져 가져왔다.

그러나 4세트 피아비는 타임파울을 범하며 4세트를 한지은에게 내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초구 5득점에 이어 2이닝 남은 2득점을 성공. 또다시 한지은에게 0점 패를 안기며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는 16일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사진=엠스플 뉴스)
3연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는 16일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사진=엠스플 뉴스)

이로써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스롱 피아비는 나란히 3승을 기록했고,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가 맞붙어 리그 예선 순위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피아비에게 패하며 3패를 기록한 한지은은 이신영(3패)과 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16일 일정>

18 : 00 - 한지은 VS 이신영

19 : 30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VS 스롱 피아비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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