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기호 1번 이종걸 후보, 1월 14일 긴급 기자회견 연다

-“현장의 체육인들을 만나면서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14일 한국 체육의 죽음을 막는 '구체적인 행동' 발표할 계획”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종걸 후보(사진=이종걸 후보 캠프 제공)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종걸 후보(사진=이종걸 후보 캠프 제공)

[엠스플뉴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종걸 후보가 1월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후보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스포애니 피트니스클럽'에서 긴급 발표문을 읽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는 "13일부터 '당선을 위한 선거 캠페인'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장의 체육인들과 만나면서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깨달았다”“14일 한국 체육의 죽음을 막는 구체적 행동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종 대회는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중단된 지 오랩니다. 체육관 문은 굳게 닫혔고, 체육업에선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체육 가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체육인들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마다 가장 솔선수범했습니다. 정부 정책을 따른 체육인들이 왜 이런 현실과 마주해야 합니까.” 이 후보의 말이다.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후보는 인권변호사로 일하다 2004년 4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의원(안양 만안구)에 당선된 뒤 2016년 제20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체육과 인연도 남다르다. 이 후보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농구협회(KBA) 회장을 맡았다. 같은 기간 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농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 후보는 2020년 12월 29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1월 11일엔 대전, 창원, 부산, 대구 등에서 근무하는 체육계 종사자들을 만났다. 선거 운동은 17일까지 가능한 상황. 그러나 이 후보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긴급 기자 회견을 예고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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