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12일 시작되는 비대면 당구대회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이하 원캐롬 챌린지) 두 번째 대회에서 허정한(경남, 세계랭킹 19위)과 사메 시돔(이집트, 9위)의 대결로 대회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원캐롬 챌린지 두 번째 대회로 지난 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제외한 세계 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 허정한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명의 선수는 12일부터 3일간 4인 1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르게 되며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 15일 준결승, 16일 결승전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A조에 속한 허정한은 사메 시돔(이집트, 9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15위), 윙 덕 안 찡(베트남, 16위)과 예선을 펼치며 12일 오후 5시 30분 사메 시돔과 첫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성원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2위), 마틴 혼, 루피 체넷(터키, 17위)과 함께 B조에 속해 경기를 펼치게 되며 대회 13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마틴 혼과 예선 첫 대결을 펼친다.

지난 7월 UMB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당구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비대면 당구대회 원캐롬 챌린지를 처음 선보였고 8명의 탑클래스 선수가 출전해 대결을 펼쳤으며 결승에서 에디 멕스(벨기에, 4위)가 세미 사이그너(터키, 11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원캐롬 챌린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는 각자가 위치한 곳의 테이블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며 초구 포지션으로 모든 이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수비가 필요 없이 오로지 공격으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50점 경기로 진행되며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또한 선수는 경기를 위해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각자의 집이나 독립된 공간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원캐롬 챌린지 두번째 대회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출전자 전원에게 1,000유로의 출전비가 주어지고 우승 1,000유로, 준우승 500유로의 별로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대회 하이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500유로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원캐롬 챌린지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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