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월 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CEO인 레너드 엘러비는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메이웨더가 아마 내게 화를 낼 것 같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장례식 비용을 내기로 한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메이웨더는 이런 선행을 지난 20년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ESPN은 “메이웨더가 장례식 비용을 전액 지불한 건 플로이드가 처음은 아니”라며 “2011년 동료 복서인 제나로 에르난데스가 암으로 사망하자 장례비용 전액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메이웨더는 1998년 당시 에르난데스를 꺾고 생애 첫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슈퍼 페더급·라이트급·라이트 웰터급·웰터급·라이트 미들급 등 다섯 체급에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복싱계 전설이다. 2017년엔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을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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