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좌)과 반달레이 실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타이슨(좌)과 반달레이 실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링 복귀를 선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3)이 맨손 복싱 단체의 2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단체는 타이슨을 링에 세우는 걸 포기하지 않을 태세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 파이팅’은 5월 26일(한국시간) "타이슨이 맨손 복싱 단체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are Knuckle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BKFC)으로부터 대전료 2000만 달러를 제시받았으나,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MMA 파이팅'에 따르면 BKFC는 타이슨과 '전 프라이드 챔피언' 반달레이 실바(43)의 맨손 복싱 대결을 주선했다. 타이슨에게 대전료로 2000만 달러, 실바에겐 1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BKFC는 타이슨을 링에 올리는 걸 포기하지 않은 분위기. 타이슨 측에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밝힌 BKFC의 데이빗 펠드먼 사장은 “타이슨에게 허락을 받지 못했지만, 협상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현지에선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티토 오티즈(45)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티즈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내게 전화를 걸어 ‘타이슨과 붙어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나는 ‘정말이냐? 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당연히 붙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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