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9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김준태(경북, 45위)가 기사회생하며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월드컵 예선 2라운드는 48명이 출전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 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김준태는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해 윌코 뭬센(네덜란드, 478위), 아흐멧 바야틀리(터키, 935위)와 N조에서 경기를 가졌다.

김준태는 바야틀리에게 1패를 안은 뭬센과 첫 경기를 가졌으며 30 대 24(31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바야틀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을 24 대 14로 크게 뒤지며 마쳤으나 후반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와 22이닝 6득점, 24이닝 4득점을 올리며 25 대 2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준태는 25이닝 1득점, 27인이 3득점을 올리며 승리까지 1점 만을 남겨뒀으나 28, 29이닝 연속 공타로 주춤하자 바야틀리는 김준태와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30이닝 각각 1득점씩을 올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준태는 아흐멧 바야틀리와 1승 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바야틀리가 에버리지에서 김준태를 앞서 조 1위를 차지했고, 김준태는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하는듯했다.

그러나 예선 3라운드부터 출전하기로 되어 있던 허버트 스지바츠(오스트리아, 127위)가 대회에 불참 통보를 해와 2위 그룹 1위에 올라있던 김준태가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오성규(사진=코줌 제공)
1승 1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오성규(사진=코줌 제공)

한편 K조의 오성규(충북, 275위)는 반겔리스 모울로스(그리스, 215위)와의 첫 경기에서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30 대 27(19이닝)로 1승을 먼저 챙겼으나, 안드레스 카리온(스페인, 864위)에게 24 대 30(27이닝)으로 일격을 당해 1승 1패, 안드레스 카리온에 이어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또한 L조의 김동훈(화성, 144위)은 볼칸 체틴(네덜란드, 200위)과 이반 마이어(스페인, 703위)에게 패해 조별 리그 2패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예선 2라운드 전체 1위는 에버리지 2.142를 기록한 미셀 닐슨(스웨덴, 155위)이 차지했다.

2라운드 에버리지 2.14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한 미쉘 닐슨(사진=코줌 제공)
2라운드 에버리지 2.14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한 미쉘 닐슨(사진=코줌 제공)

10일 열리는 예선 3라운드에는 2라운드에서 기사회생한 김준태를 비롯해 3라운드 시드를 받은 서창훈(화성, 52위), 강자인(충북, 114위), 정승일(서울, 102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을 위해 경기에 나선다.

2019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며 12일 본선 경기부터는 MBC 스포츠플러스와 유튜브(엠스플)를 통주요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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