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모모 (사진=엠스플뉴스 DB)
김희철, 모모 (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조르지마 얼마 가지 않아 부르게 해줄게 Baby" (트와이스 '치어 업(Cheer Up)' 가사 중). 또 하나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트와이스 모모가 그 주인공이다.

김희철 소속사 Label SJ는 2일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오다 최근 호감을 갖고 만나는 사이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김희철은 데뷔 15년 만에 첫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모모는 지효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 열애를 하는 트와이스 멤버가 됐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3세.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희철, 모모가 현재 연인 사이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바쁜 일정 사이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이점은 지난해 8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 이날 열애설을 재점화시킨 매체가 같다는 것.

하지만 당시엔 "사실무근이다. 친한 선후배일 뿐"이라고 부인했는데, 이번엔 열애를 인정을 하면서 경자년 연예계 첫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렇게 열애를 공식화하면서 두 사람의 하트 시그널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 시작은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주간아이돌' MC였던 김희철은 모모와 심장박동수 게임을 진행했다. 출연진이 김희철의 심장박동수를 최대한 높이면 되는 게임.

"이게 사람이야. 선녀야"라고 속내를 드러낸 김희철. 모모는 그런 김희철을 앞에서 약 1분 동안 온갖 애교를 쏟아냈다. "니코니코니" 개인기까지 선보였고, 김희철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평온하던 심장박동수는 116BPM을 넘어 최대 136BPM까지 치솟았다. 본심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팬들 사이에선 두 사람의 사랑이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은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쌓았고, 축복 속에 공식적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게 됐다.

한편, 김희철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며 예능돌로 성장했다. 모모는 2015년 트와이스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으며, 국민 그룹으로 성장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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