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가수 유승준이 CBS 서연미 아나운서의 발언을 저격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SNS에 영상 하나와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유승준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지난 7월 8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CBS '댓꿀쇼PLUS' 내용이 담겼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에 대해 "저한테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제가 어린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며 '해병대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승준의 F4비자 신청에 대해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이득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승준은 "이 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또한 그는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받으셨다고요?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며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습니다. 준비 중에 있습니다"라는 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오는 20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파기 환송심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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