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오늘(14일) 결혼한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이날 혼인 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합의 끝에 결혼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서유리는 지난 5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열애 중임을 직접 고백했다. 이후 서유리는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남편인 최병길 PD가 당시 '비디오스타'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 전날인 지난 13일 서유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진행된 라이프타임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 현장 MC로 참석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서유리는 "제가 내일 결혼을 한다"며 "'아이돌다방'의 첫 방송이 공교롭게도 제 결혼과 같은 날이더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좋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서유리는 "부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기자님들 뵙는 자리다. (결혼과 관련해) 기사가 많이 나가더라. 그런데 단 한 번도 제 신랑이 훈남이라는 이야기가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훈남 남편과 결혼해'라는 말 부탁 드린다. 제 신랑의 소원이다. 남편의 직업이 PD다"라고 남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후 '강철의 연금술사' '드래곤볼' 시리즈, '소년탐정 김정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로 이름을 알린 후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서유리의 예비 신랑 최병길 PD는 MBC 출신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 맘' '미씽 나인' 등을 연출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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