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사진=방송화면 캡처)
양현석 (사진=방송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지난 2014년 7월 엔터테인먼트 해외 진출 등의 사업상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입국한 당일, 저녁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이후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제 3의 숙소로 갔고, 다음날 오전에서야 YG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한 숙소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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