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이 7월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강원 FC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지 하루 만에 치른 데뷔전이었다. 강원은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정협의 적응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강원은 2021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다. 강원은 이정협의 빠른 적응과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정협(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이정협(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춘천]

이정협(30)이 강원 FC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강원은 8월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1시즌 K리그1 2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2021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4승 9무 8패(승점 21점)를 기록했다. 강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다. 강원보다 3경기 덜 치른 최하위 성남 FC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올 시즌 20경기를 마친 11위 광주 FC와의 승점 차도 3점에 불과하다. 강원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에서 멀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강원은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11경기에선 1승 6무 5패다. 득점은 적고 실점은 많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20골을 넣고 27실점을 내줬다. 최소득점 공동 2위, 최다실점 공동 3위다.

강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먼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품었다. 불가리가 국가대표로 왼쪽 풀백과 공격수를 넘나들 수 있는 몸칠 츠베타노프, 세르비아 출신 미드필더 마티야가 그 주인공이다.

강원의 마지막 히든카드는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왕성한 활동량과 연계 능력이 강점인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2015년 1월 10일 오만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A매치 25경기(5골)에 출전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0경기 출전 47골 19도움.

강원 김병수 감독은 “이정협은 자기 능력을 충분히 증명한 선수”라며 “팀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7월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정협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정협이 선수들과 발을 맞춘 건 딱 하루였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방에서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이정협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정협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이정협의 빠른 적응과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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