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전역 후 처음 K리그1에서 선발 출전한다. 상대는 FC 서울. 울산은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경기 수원FC전에서 2-5로 패했다. 단독 선두 울산의 전방을 책임질 오세훈은 팀의 후반기 첫 승리에 앞장설 수 있을까.

울산 현대 스트라이커 오세훈(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산 현대 스트라이커 오세훈(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상암]

오세훈(22)이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승리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 전방을 책임진다.

울산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2라운드 FC 서울전을 치른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오세훈이 전방을 책임진다. 2선엔 바코, 윤빛가람, 이청용이 포진한다. 김성준,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홍 철, 김태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임종은, 김기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울산은 25일 수원FC전에서 2-5로 졌다. 수원FC전은 울산의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경기였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분위기 반전 카드로 스트라이커 오세훈을 선택했다.

오세훈은 6월 23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오세훈은 곧바로 태국 방콕으로 날아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여했다. 오세훈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조 1위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K리그1 복귀전이었던 수원FC전에선 조커로 출전했다.

오세훈이 전역 후 K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는 건 서울전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태국에서 첫 합류를 알렸을 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오세훈이 성실하게 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특히나 오세훈은 U-22 자원이다. 팀엔 전반기 주전으로 뛴 김민준이 있다. 오세훈이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오세훈은 울산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8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울산에선 득점포를 가동한 적이 없다. 오세훈은 2019시즌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전신)으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부터 2021시즌 전반기까진 김천상무에 몸담았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경기에 나선 건 7월 25일 수원FC전 포함 4경기뿐이다.

오세훈은 서울전에서 울산에서의 첫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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