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르보사, 지동원이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넘나드는 검증된 멀티 플레이어 채프만도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230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여 름도 서울 합류를 알렸다. 고요한, 고광민 등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서울은 2021시즌 전반기와 다른 전력으로 후반기에 나선다.

2021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 서울 합류를 알린 코너 채프만(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 서울 합류를 알린 코너 채프만(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상암]

FC 서울의 전반기와 후반기는 다르다. 약점을 보완할 선수들을 영입한 까닭이다.

서울은 7월 24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이 승전고를 울린 건 3월 21일 수원 삼성전(2-1) 이후 13경기 만이다.

서울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K리그1 22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치른다.

울산은 2021시즌 K리그1 단독 선두다. 서울전에도 강하다. 울산은 2019년 7월 30일 서울전(3-1)을 시작으로 5연승을 기록했다. 4월 7일 2021시즌 K리그1 첫 대결에선 3-2로 이겼다.

그러나 서울은 달라졌다. 스트라이커 고민을 덜었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르보사,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지동원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나 가브리엘은 195cm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과 주변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K리그1 두 번째 경기였던 7월 24일 포항전에선 고요한의 골을 도왔다.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

코너 채프만도 자가격리를 마치고 26일 팀에 합류했다. 채프만은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 대전하나시티즌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76경기 출전 2골 4도움. 채프만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넘나들 수 있는 자원이다.

채프만은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라며 “한국 최고의 팀이란 걸 자가격리 기간부터 느꼈다”고 말했다.

“7개월 전 호주에서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서울은 달랐다. 자가격리 기간 중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구단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운동기구와 화상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주 체계적이었다. 운동을 마친 후엔 아내와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이 전반기와 다른 후반기를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채프만의 얘기다.

서울은 어느 해보다 알찬 여름 이적 시장을 보냈다. 서울은 가브리엘, 지동원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채프만에 이어 K리그 통산 230경기(11골 13도움)에 출전한 미드필더 여 름도 품었다. 고요한, 고광민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도 복귀했다.

서울이 전반기와 다르다는 걸 선두 울산을 상대로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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