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7월 31일 오후 8시 멕시코와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이끈 울산 홍명보 감독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등 옛 제자를 상대로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홍명보 감독(사진 가운데)과 선수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홍명보 감독(사진 가운데)과 선수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상암]

울산 현대가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K리그1 22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021시즌 K리그1 20경기에서 10승 7무 3패(승점 37점)를 기록했다. 울산은 K리그1 단독 선두로 2021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선 6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7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ACL 조별리그를 마치고 돌아와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 첫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수원FC. 울산은 수원FC에 2-5로 졌다.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 벨트비크에게만 4골을 내줬다.

울산은 반등을 다짐했다. 서울전에선 한국 축구 대표팀 풀백 김태환이 복귀한다. 김태환은 경고 누적으로 25일 수원FC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울산은 ACL에서 3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루카스 힌터제어에게 기대를 건다. 조지아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바코는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스트라이커 오세훈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서울에 강하다. 2019년 7월 30일 서울전(3-1)을 시작으로 5연승 중이다. 2021시즌 K리그1 첫 대결이었던 4월 7일엔 3-2로 이겼다.

울산과 서울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은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멕시코의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시간과 겹친다. 한국은 7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울산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이끈 홍명보 감독, 중앙 수비수 김기희 등이 버틴다. 서울엔 박주영, 지동원, 기성용 등이 있다. 홍 감독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제자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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