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선정 함께 뛴 선수 베스트11(사진=스카이스포츠)
에브라 선정 함께 뛴 선수 베스트11(사진=스카이스포츠)

[엠스플뉴스]

박지성(40)과 현역 시절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이 함께 뛰어본 선수 베스트11에 박지성을 포함했다.

에브라는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는 8년 반 동안은 14개의 우승을 차지했고, 유벤투스에서도 다섯 차례 트로피를 더 들었다. 이후 마르세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지난 2019년 7월 은퇴를 선언한 뒤 축구 전문 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에브라는 6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자신이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에브라는 4-4-2 포메이션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에브라는 박지성은 축구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 동안 엄청난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가진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몇몇 독자들에게는 놀라운 선정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골과 도움이 있어야만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박지성의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라는 투톱으로 맨유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를 선정했다. 박지성과 함께 폴 스콜스, 안드레아 피를로, 라이언 긱스가 중원을 이뤘고, 에브라 본인과 다니 알베스, 리오 퍼디난드,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포백을 이룬다. 골키퍼로는 반 데 사르를 선택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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