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 난입 괴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무관중 경기 난입 괴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승리한 유로파리그 경기에 알몸의 괴한이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맨유는 4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원정경기에서 2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한발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지며 무난한 2-0 승리를 거둔 맨유다.

이날 경기에서 승부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전반 6분에 나왔다. 무관중으로 열린 경기였으나 갑작스레 한 남성이 나체로 경기장에 뛰어들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찰이 해당 남성을 체포해 경기는 재개될 수 있었다.

현지 방송사 역시 갑작스런 소동에 해당 남성을 피해 카메라를 래시포드에게 비췄다. 래시포드는 물론 다른 맨유 선수들도 이 상황을 난감하게 지켜보기는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남성이 그라나다 지역 출신의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그가 왜 이런 행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완벽한 밤은 아니었다. 옐로 카드 3장을 받아 세 명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를 받았다. 하지만 2-0이라는 결과는 훌륭하다"고 기뻐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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