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이 4월 3일 전북 현대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날 고승범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니콜라오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7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선 주장 김민우가 전반전만 뛴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부상이었다. 박건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사진 왼쪽)가 4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전만 뛰었다. 부상이 원인이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사진 왼쪽)가 4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전만 뛰었다. 부상이 원인이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인천]

수원 삼성이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울상이다.

수원은 4월 7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3월 17일 K리그1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3-0) 이후 승리가 없다. 3경기 1무 2패다.

수원을 깊은 고민에 빠뜨리는 건 또 있다. 부상이다. 수원은 4월 3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7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를 잃었다.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이 부상으로 빠졌다. 고승범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오는 교체 투입 9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둘 다 7일 인천전에서 결장했다.

7일 인천전에선 주장 김민우가 전반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부상이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본인은 더 뛴다고 했다” “타박상으로 경기를 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상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고민이 커진다. 선수들이 부상자 공백을 메우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수원엔 부상자가 더 있다.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 수비수 도닐 헨리는 2021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재활이 끝나지 않은 까닭이다. 민상기는 3월 14일 강원 FC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원은 2021시즌 K리그1 8경기에서 3승 3무 2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

수원은 2월 28일 광주 FC와의 개막전(1-0)을 포함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이후 3경기 무승.

박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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