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엘링 홀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엘링 홀란드(20)의 주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발언에 따르면 무려 10개 구단이 올여름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의 에이전트 라이올라의 발언을 바탕으로 홀란드 영입을 원하는 10개 구단의 명단을 발표했다. 라이올라는 "10개 구단 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네 팀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첼시가 바로 그 네 팀이다.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등이 그밖에도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다.

홀란드는 지난 2017년 만 16세의 나이로 노르웨이 리그 몰데에서 데뷔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27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활약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그는 적응기도 없이 43경기 43골 10도움을 기록,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축구 스타로 꼽히고 있다.

앞서 라이올라는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는 자기 나이대의 선수들이 해낼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홀란드를 F1 최고 스타 루이스 해밀턴에 비유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2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1승3무8패(승점 36)로 리그 6위에 그치고 있다. 만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홀란드를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지만 2022년이면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66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에 달하지만 홀란드의 미래 가치에 비하면 헐값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시점에서의 영입은 여러 구단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이에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 전 더 비싼 이적료를 제시해 미리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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