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2021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 입고 그라운드 누빈다

-“이현식은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싱력 등 미드필더로 장점이 많은 선수”

-“2021시즌 대전의 K리그1 승격 도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

2020년 10월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이현식(사진 왼쪽)이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선택했다(사진=KFA)
2020년 10월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이현식(사진 왼쪽)이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선택했다(사진=KFA)

[엠스플뉴스]

이현식(24)이 강원 FC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향했다.

이현식은 2020년 10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프로 4년 차 미드필더다.

대전 관계자는 “이현식은 강인한 투지와 체력을 앞세워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라며 “볼 소유 능력과 패싱력, 공간 침투 능력 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드필더로 많은 장점이 있다. 공격수와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슈팅력도 우수하다. 2021시즌 대전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 벤투 감독 마음 사로잡은 이현식, 2021시즌 대전 승격 도전 앞장선다 -

2021시즌 대전하나시티즌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이현식(사진=대전)
2021시즌 대전하나시티즌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이현식(사진=대전)

이현식은 대학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용인대학교의 3년 연속 U리그 권역 우승에 앞장서면서 축구계 눈을 사로잡았다.

2017년엔 U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7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해 주전 미드필더 활약하며 2골(4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현식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건 2018년이다.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첫해부터 27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 시즌(2019)엔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K리그1 32경기에서 뛰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파이널 A 진입에 앞장섰다. 2020시즌에도 K리그1 2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K리그1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이현식은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U-23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현식의 기량을 점검했다. 국외에서 뛰는 선수가 합류한 11월 A매치엔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현식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대전은 나아가야 할 길이 명확한 팀”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2021시즌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도 가지고 있다. 대전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매 경기 내 역할에 집중하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이현식의 각오다.

대전은 1월 6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주역 이진현을 영입한 바 있다. 2021시즌 대전의 첫 영입이었다. 이진현은 공격 재능이 출중한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이현식은 이진현과 2021시즌 대전의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제 역할을 하며 꾸준히 성장한 이현식이 2021시즌 대전에선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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